3-4년쯤 전에 시작한 memil님의 트라이애슬론 기초 비용은 회사내 독후감 대회 상금 30만원으로 쉽게 감당했습니다
싸이클은 아끼고 아끼던 니콘 F-3 티타늄 바디- 하이아이포인트와 매츠와 만프로토 까지 죄다 처분해서 쏟아넣은 다음
"원하는 물건은 전 세계 어디를 뒤져서라도 반드시 구해준다"던 필샵을 통해
콜나고 익스트림-C PR-11 커스텀 페인팅으로 조립했지요
긴 준비기간을 거쳐 작년 처음으로 시합에 나가기 위해 슈트를 구하려고 노력해봤는데
국내 샵에서 구할 길이 없는데다 오르카 아펙스-2 여자용 스몰사이즈......모델은 수입상에서도 한 해에 두 세벌 소량으로 수입하고
한 번 수입하면 일 년 뒤에나 수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참으로 난감해 하던 차에
일본샵에서 구하려고 시도해봤지만 국내보다 훨씬 비싼데다 시합 전에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더욱 난감해 하던 차에
"전 세계를 뒤져서라도......" 큰 소리쳤던 필샵이 생각나서 가망없는 부탁을 해봤습니다
필님, 무슨 재주를 피웠는지 사흘만에 원하는 모델 원하는 사이즈가 여지없이 도착하도록 하더군요
이번에 memil님 시합을 따라다니면서 슈트며 자전거며 필샵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언제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을 자신있는 자전거, 국가대표 선수들이 타는 자전거 보다도 저 정확하고 정교하게
조립되고 피팅되어 있는 것이 분명한 자전거를 보면서 문득, 가슴이 찌~잉해져 왔습니다
속초 트라이애슬론대회 참가선수들이 타고 나온 수백 대의 자전거 가운데 memil님 것 만큼 잘 생기고 잘 맞는 자전거는
결코 없었습니다, 한껏 뿌듯했지요
"필설로 형옹할 수 없는" 필님의 영업실력으로 커스텀 페인팅 주문되고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자존심" 이상철 실장님의 솜씨로 조립된 memil님의 완벽한 싸이클
완벽이 깨질까 두려워서 바테잎 하나도 감히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국가대표 앞일지라도 함부로 꿀릴 일 없을 거라는 것
자전거를 탈 때 마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타고 있다는 걸 새삼 고백하면서
우리들의 정겨운 사근동을 거쳐 중곡동 시대를 마감하고 마침내 새로운 곳에 샵을 여는 필샵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창대한 번창을 더불어 기원합니다
저도 제가 가장 아끼는 타임 VX special pro 프레임,
몇몇 분은 Ebay에서 샀다고 놀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타본 잔차중에는 단연 최고입니다.
카본의 충격흡수능력, 약간의 무게감으로 고속에서 직진성이 좋고 안정적이고, 그무게감은 휠셋의 성능으로 충분히 상쇄할수있어서 아주 완벽한 세팅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건 필님이 이베이에서 아주 싸게 낙찰받아서 어렵게 배송받은 겁니다.
덕분에 정말 마음에 드는 잔차를 탈수 있네요.
새로 이사한 곳에서도 사업번창하길 바랍니다.
이건 뭐 용비어천가에 버금가는 필비어천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