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민속촌에서 귀신 나오는 집 무서워 못 들어간다고 하다가 혼나고 들어갔다 나오던 재혁이가

벌써 아빠 보다 더 큰 키로 자랐습니다

여름 휴가 때는 양양으로 가면서 춘천에 들러서 막국수 한 그릇씩 먹였습니다

춘천에서 가장 맛있는 그래서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그러면 결국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유포리 막국수

대표적인 도농복합형 도시 춘천시 신북면 유포리.....과수원 한 가운데 있지요

여름이 가기 전에 마라톤 코스-고탄고개-배후령-느랏재를 잇는 춘천라이딩 한 번 초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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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거쳐 인제로 가는 길,엠티비 탄 사람들만 몇 속초로 가고 있더군요

미시령을 피해 한계령을 넘어야 했을 겁니다

유포리 막국수집에서 산 시디 신 자두 몇 개 손에 들고 합강휴게소에 들렀는데

보기만 하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번지점프대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어서 재혁이도 한 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온조도 형을 따라 타보고 싶다고 했지만 40킬로그램 이하는 바람에 날릴 위험이 있기 때문인지 안 태워줘서

온조가 많이 서운해 했지요

한 판에 거금 3만 5천원

재혁이가 에스컬레이터 앞에 초조하게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신 자두 두 개 먹으면서 응원해줬습니다

엄청 쫄았을텐데 기죽은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그러는지 동생한테 손도 흔들어주고 제법 여유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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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미터,국내 최고 높이라는 점프대에 서서도 주춤거리지는 않더군요

저보다 큰 어른들도 앞으로 나왔다 뒤로 물러서는 동작을 몇 차례 하고서야 떨어져내리던데

재혁이,양 팔을 벌리고 그럴 듯한 자세로 뛰어내립니다

물 위에서 몇 차례 요동을 친 뒤에 멈춰서더니 웃으면서 아래있는 동생에게 손도 흔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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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도 온조도 그렇게 자라고 있나 봅니다

내가 아버지 허락도 없이 나이를 먹고 있듯이 그렇게 내 허락도 없이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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